볼레로 만들기

작품설명

[포커스 라이트닝] 섹션은 국립현대무용단의 프로그램들과 참여 안무가들의 기존 안무작들 중 올해 특별히 <댄스 온 에어>에서 주목하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.
7월 [포커스 라이트닝]에서는 8월 국립현대무용단 <힙합(HIP合)> 공연을 앞두고 있는 김보람, 김설진 안무가의 작품 <피버>와 <볼레로 만들기> 상영을 통해 그들의 안무작을 미리 감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.

<볼레로 만들기>
2017년 <쓰리 볼레로> 초연과 2018년 재공연을 통해 기존 ‘볼레로’를 과감하게 해체하는 파격을 보여줌으로써 현대무용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충족시키며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<볼레로 만들기>. 안무가 김설진은 공동연출 이와와 함께 해체되고 무너진 ‘볼레로’와 그 위에 쌓여가는 움직임을 영상 문법을 통해 새롭게 각색했다. 작품 속에서 댄서들이 가진 역할과 그들 간의 관계가 무대에서 보다 더 도드라져 스토리라인을 만들어낸다. 사무실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임과 낯선 실험실에서 만들어내는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. 무대 위와는 다른 형태의 <볼레로 만들기>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와 은유적 미장센이 돋보이는 댄스필름을 소개한다.